최근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의 엔딩을 보고

 

플레이를 마치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뭐랄까.. 점점 대중문화가 대중이 아닌 특정 부류의 사람들을 위한 판이 되어가고 있다는 느낌?

 

게임, 영화, 소설 등 수 많은 문화매체가 있지만 

 

점점 대중과 평론가들 사이가 멀어지기만 하는 느낌이 든다.

 


 

개인적으로 라오어2 라는 게임 자체에는 불만이 없다.

 

솔직히 게임이나 영화 등

 

현실밖의 것을 보거나 플레이할때 감정이입을 잘 안하는 타입이다 보니

 

조엘이 어이없게 죽는 장면에서도

 

왜 죽이냐는 것 보단 '조엘이 저런 멍청이 케릭터는 아닌데'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조엘의 신음소리를 듣고 멍청하게 정면으로 들어오는 엘리도 마찬가지.

 

스토리자체가 불쾌하다는 느낌보단 그냥 구멍이 숭숭뚤린

 

못만든 스토리와 전개, 연출이 크게 거슬렸다.

 

무엇보다 감정선이 도무지 이해가안되서

 

전부 맛탱이가 갔다는 느낌까지 받았다.

 

아마 이런 것들에 + 전작에 대한 애착때문에

 

수많은 플레이어들이 혹평을 했을것으로 생각된다.

 

전투에서 큰 발전이 없는것이나

 

의미없는 퍼즐과 반픈월드는 덤.

 

뭐 아무래도 좋다.

 

가장 이해가 안되는건 게이머들의 혹평을 테러라고 인식했다는 점이다.

 

그게 웹진이던 개발사건 상관없다.

 

가장 큰 문제는 이유에 대한 답변이 하나도 없다.

 

'우린 이런 이유로 평가를 낮게 줬습니다'

 

라고 하면

 

'이런이런 점을 들어 그 이유는 근거가 되기 힘드네요'

 

라는 대답이 돌아와야하는데

 

대답은 그냥 너네가 잘못된거란다.

 

어떤 요리를 만들지는 음식점과 요리사 마음이고

 

요리를 평가하는 전문가들은 자기 마음대로 요리를 평가하면 된다.

 

근데 적어도 내가 먹어서 맛이없었는데

 

그걸 우리들더러 니가 맛없는건 잘못된거라고 하면

 

대체 뭘 어쩌자는건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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